시험관시술로 이란성쌍둥이를 출산 후 조리원 3주 이용했는데..
산후도우미는 이용할 계획이 전~혀 없었어요..
저의 자신감이 어디서 그렇게 있었는지 조리원 마치고 나면 남편이랑 둘이 잘 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거든요
그렇게 일주일을 남편과 번갈아 가며 육아전쟁을 하는데..
제 생각이 아주 아주 오만했던거지요ㅎㅎㅎ
저희 아이들은 순둥한 편이긴 했지만..그래도 남편과 전 잠을 못자고 뭐든게 두배이다 보니 점점 체력적으로도 한계가 다가오는게 느꼈어요
남편 도움이 정말 한 몫을 하긴 했지만..
둘다 육아는 첨이다 보니 모든게 서툴고..그러다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급히 알아본 산후도우미..
너무 급하게 알아봐서 스케줄 가능한 분이 있을까도 걱정이였고 또 아무나 오면 어떡하지란 불안감은 떨쳐버릴 수 없더라구요
하하
하지만 전 조리원의 천국을 집에서도 또한번 느낍니다
이모님이 오셨는데 과연 이모님 한분이서 두아이들을 케어 가능할까..혹시 내가 전담으로 한 아이를 봐야 하는건가..걱정은 됬지만
이모님은 오시자마자 제게 '잠 많이 못주무셨지요?? 어여 들어가서 잠 푹 자요~아이들은 걱정말고..'
반신반의 하면서 문 살짝 열어놨어요..혹,아기가 울면 바로 뛰쳐나갈 각으로 ㅋㅋ
눈떠보니 오후 세시;;식탁엔 정성스레 저의 식사가 차려 있었고 이모님이 아이들과 잘 놀아 주고 계시더라구요
대단 대단~
그래서 같이 지내는 동안 노하우도 배우고 정말 편한이 케어 받았어요~
급하게 알아봤는데도 좋은 이모님으로 보내주시고..
덕분에 많이 배우고 편히 지냈습니당
감사합니다~^^